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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知)의 그림자
본 적 없는 석류는 빨개라.
나의 세계로 와서 빨갛게 퍼져라.
인식과 상념이 너의 거름이 되리니
그곳은 무한히 좁고도 넓어라.
피는 어쩌면 네가 있기에 저렇게 붉구나.
뜨겁고 부끄러운 당신아,
하지만 너는 나를 타고 흐르렴.
욕망찬 저 하늘 너비에서 내려와
빛무리되어 그림자 남기거든
어린 꿈 조금 나누어주며
나에게 와서 흐르렴.
by L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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