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글이나 찌끄리는 거다. 디지털노마드. 뇌내 망상으로 생각 많이 하지 말고.
이미지 신경쓰고 아이피 신경쓰고 사진 몇개 첨부하는 거 신경 쓰고
이것저것 상위 뜨기 위한 각종 요소를 신경써서 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아무런 글도 못 쓰고 시도조차 못해보고 포기하는건 잘못된 거 같다.
이 포털이라는 좌식들이 무슨 로직을 떡같이 만들어서
정상적인 사람이 이렇게 생각하는거 쓰는데
사진 하나하나 박음질하고 아이피까지 신경 써서 올리겠냐고.
공식답변으로는 정상적 활동만 하면 별 문제 없을거라고는 하는데
경험해보면 그렇지 않다. 백퍼. 그러니 상업화가 될 수 밖에 없는거다.
그리고 그들도 은연 중에 인정하고 있다.
이 공간은 니들 돈 벌라고 만들어놓은 공간이라고.
디지털노마드 되는 길 험난하기만 하다.
티스토리가 그나마 나랑 닮아서 게을러서 정감이 간다.
뭐랄까, 관리가 너무 빡빡하지 않달까? 좋은 의미다.
나도 디지털노마드 부업으로다가 글 좀 써서 돈 좀 벌고 싶다!
근데 생각해보니 내 환경에서는 이렇게까지 할 수가 없는거다.
우선 마음이 막막해진다.
원래 주제 잡아서 기획 관련해서 스물 몇개 원고 만들어놓고 준비해서 쓸라 했는데
그런 마음으로 하다보니까 안그래도 직장다니고 와서 써야하는거
몇 푼 안 되는 돈 벌라고 이렇게까지 해야 돼? 라는 마음이 절로 들어서
디지털노마드 되기 위한 스트레스 때문에 숨이 막혀서 글을 아예 못 쓰겠더라.
그러니까 이렇게 찌끄려보자.
노래 가사 프리스타일 랩하는 것처럼 눈 감고 팔목에 힘 빼고
울랄라 울랄라 키보드 두들기다보면 뭐가 나와도 나오겠지.
사진 이미지도 옛다 한두개씩만 넣어주자. 그분이 좋아한다는데 뭐 어쩌겠어.
디지털노마드 되려면 밥 주듯이 넣어주자고.
근데 병원 주식 부동산 등등 애들이 하는 것처럼
10개 20개 동영상까지 딱해서 설명 넣고 이런건 도저히 못하겠다 이 말씀이지.
수십 수백만원 나도 줘. 달라구. 그럼 해줄게.
근데 일단은 그런거 신경 안쓰면서 키우겠다 이거야.
그러다 장렬히 전사하면 그러라지. 그러다가 행운아 되면 그것도 반가워 해줄게.
카테고리도 소설도 아닌데 귀찮아서 그냥 안바꿨다.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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