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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_이것저것/환경, 자연 (동식물)

다육식물 다육이 키우기 전성시대. 화분 종류, 키우는 방법! 귀여운 내 친구!

by 디지털노마드방랑객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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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를 아시나요? 다육식물을 귀엽게 표현하는 말인데요.

 

용과나 선인장과를 말하는데, 건조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기 몸집만한 물을 잎사귀나 줄기, 심지어 뿌리 속에 쟁여둔 식물들이에요.

이 녀석들은 물을 꽉 차게 저장하는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보기에도 귀엽고 탱글탱글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요.

 

보통 우리는 이 친구들을 애칭으로 '다육이'라고 부르죠.

'다육식물'이라는 말은 특정한 계통적 분류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식물이 건조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물이나 영양분을 저장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온 말이에요. 

 

다육식물 다육이

 

다육식물의 분류

 

'Succulent'이라는 영어 단어도 있고, 

이는 '즙이 많은'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어요. 

즉, 다육식물이라는 분류는 생김새에 따른 거지, 과학적인 분류 기준은 아니에요. 

이런 특성은 많은 식물들에서 발견되는데,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진화의 결과라고 볼 수 있죠.


다육식물이 공통적으로 가진 특징으로는, 

물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전략이 있어요. 

 

예를 들어, 잎이 줄어들거나 원형, 심지어는 가시로 변하기도 하고, 

기공의 수가 줄어들거나, 줄기가 광합성을 하는 경우도 있죠. 

이런 식으로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건조한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어요.

 

 

다육식물 키우는 법


다육식물을 키울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어요. 

일단, 이 친구들은 햇빛을 아주 좋아해요. 

그래서 실내에서 키울 때는 충분한 햇빛이 드는 곳에 두어야 좋아요.

또한, 당연하게도 토양이 중요한데, 보통은 석회질 토양에서 잘 자라요.

그래서 토양을 약간 산성화시켜주는 것도 좋고,

여름철에는 특히 신경 써서 관리해줘야 해요.


다육식물은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상당히 신경 써서 키워야 하는 식물이에요. 

 

특히 한국 여름의 강한 햇빛과 장마철을 잘 견디지 못하는 종들이 많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울 경우 햇빛 차광이나 습도 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관리하면 건조한 환경에서도

예쁘게 자라는 다육이들을 볼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돌나물이나 기린초, 꿩의비름, 바위솔(와송) 같은

국내에서 자생하는 다육식물부터 도전해보면 좋아요.

어떤 다육식물은 제주도에선 월동까지도 가능하답니다!

대부분의 다육이들이 성장기에 들면, 잎사귀가 초록색으로 변하면서 

더 길고 탱글탱글해져서 쑥쑥 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겨울 동안 성장하는 다육이들은 가을쯤에 적심하거나 분갈이를 해주는 게 좋고, 

여름에 활발히 자라는 친구들은 봄에 관리해주면 딱이에요. 

여름에는 좀 축 쳐지거나 작아지는 다육이들도 있는 반면, 

봄과 가을에 잘 자라는 종류도 있죠. 

 

그리고 봄부터 가을까지 잘 자라다가 

겨울에는 좀 줄어드는 다육이들도 있답니다. 

 

성장기가 아닌 시기에는 잎 색깔이 빨강, 보라, 형광, 분홍 등 

다양한 색으로 변해서, 마치 예쁜 꽃처럼 보이는 다육이들도 많아요.

다육이들은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완전히 말리는 건 야생에서만 가능해요. 

화분에서는 뿌리가 그만큼 깊게 내려갈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휴면 기간에는 물을 조금 줘도 괜찮아요.

다육이들은 물을 아주 기다리고 있어서,

물을 만나면 바로 뿌리를 내려서 빨리 흡수해요.

 

그렇지만, 물이 너무 많으면 바이러스나 세균에 약해져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그래도 관리를 잘하면 수경재배도 할 수 있고,

성장기에는 물을 꽤 많이 필요로 한답니다.

 

다육이 종류는 참 많습니다.

 

다육이 종류


로제트 형태로 자라는 다육이들은 꽃처럼 예쁜 모습을 자랑해요. 

국화나 연꽃, 월하미인처럼 자라는 종류가 많죠.

그리고 다육식물 중에는 나무처럼 자라는 종류도 있어요. 

미니 바오밥이나 선인장, 염자 같은 경우 

몇 년 동안 키우면 줄기가 목질화되어 나무처럼 자라요. 

남아프리카에서는 염자를 나무로 여기기도 해요.

 

미니 바오밥 다육이


또, 일부 다육이들은 갯벌이나 자주 마르는 호수 바닥에서 

생활하는 특이한 환경에 적응한 친구들도 있답니다.

다육이들 중에는 겨울이 되면 잎 색깔이 빨갛게 변하고, 

조금 시들어 보이기도 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이런 상태에서 꼼꼼히 살펴보면, 

줄기 주변에 작은 새싹들이 숨어있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때로는 한두 개, 어떨 때는 세 개까지도 보이지요.

추운 겨울이 지나면서, 잎들은 더욱 시들어 꺾이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숨어있던 싹들이 줄기가 기울어진 방향으로 올려다보게 되어서,

봄이 오면 다시 힘차게 자라나기 시작해요.

 

예쁘네요.



다육이들의 성장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라, 

빠르게 자라는 식물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러나 적당한 물과 비료 관리, 적절한 차광과 좋은 환경에서는 

생각보다 빠르게 자라난답니다. 

야생에서의 험난한 환경에 비하면 확실히 더 빠른 성장을 보여줘요.

다육식물은 특히 번식하기 쉬운 편이라, 

식물 기르기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해볼 수 있어요. 

 

잎을 이용한 번식, 줄기를 잘라 심는 번식, 

심지어 로제트 가운데를 잘라내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죠. 

이렇게 잘라낸 부분에서 새로운 뿌리가 나와 다시 자라날 수 있어요. 

또한 자구나 특별한 방법으로도 번식시킬 수 있고, 

씨앗을 통한 번식도 가능해요. 

 

특히 품종을 개량하고 싶을 때는 직접 교배해서 씨앗을 얻는 방법이 가장 확실해요.

 

탱글탱글



과거에는 번식 속도가 느린 희귀종 다육이들이 

엄청난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조직배양 기술 덕분에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답니다.

 

여러분도 다육식물, 즉 다육이를 키워보는 취미 한번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예쁜 녀석들을 보고 있자면 마음을 안정시키는데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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