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9만 명인 세종시에 등록된 택시가
400여 대밖에 없다는 뉴스를 오늘 보았다.
아 택시 운전이나 해야 되나...
그 정도 비율이면 얼마나 떼돈을 벌까 하고
부럽다는 생각과 동시에 일반 직장인인 내가
그걸 때려치고 택시 운전을 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갈까?
그리고 돈만 있으면 개인택시 운전을 할 수 있을까 등을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개인 택시 운전면허 관련해서 찾아보았는데
어이쿠 번호판만 해도 1억 1천에서 1억 5000만원...
거기서 벌어먹고 살려면 세종시, 아니면 거기 근처라도
작은 집 하나 정도는 있어야 되니
포함하면 감당이 안되겠다.
집도 절도 다 버리고 완전 이주해야 하니
이거이거 리스크가 크다.
그리고 시에서 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등록 면허를 제한적으로 공급 운영한다는 사실 또한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지금 개인 법인 다 합쳐서 438대인 것을
506대까지 늘린다고 하는데,
이보다 훨씬 더 늘려야 하는 것 아닌가...
인구 39만명 도시에, 공공기관 방문 수요까지 생각하면
이래저래 해도 너무 적은 것 아닌가 싶다.
세종시 법인택시 신규먼허는 택시업계 평가 등을 반영해서
지역내 5개 업체에 면허 배분한다는데...
내가 잠깐? 공상해보았던 개인택시 같은 경우에는
신규 면허를 발급 받으려면
'세종시 개인택시 운송 사업면허 사무처리규정'
에 따라서 대상자 모집공고를 내고 면허 배분한다고 한다.
복잡하네... 독과점 느낌도 있고,
나는 그냥 면허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다.
결국 자본이 중요하고 쉬운 일은 세상에 없는 것 같다.
개인 택시를 운전하려면 5년인가 10년인가
무사고 이력이 있어야 되고 돈도 있어야 되고
또 시에서 택시 대수에 제한을 두기 때문에
굉장히 번거로운 일인 것 같다.
쉽게 면허를 따고 쉽게 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게 또 규제가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나와 같이 삶이 빡빡하고 어려워서
이런 저런 탈출구 생각을 무지에 기반해서 하고 있다면
세상의 어떤 일도
절대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거 알았음 좋겠다.
술드신 꼰대들은 또 얼마나 많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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