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은 서울시에서 구청으로는 최대규모에 속할 정도로 화려합니다. 원래 자체 청사가 없어서 임대 건물을 임시 청사 격으로 사용하다 2008년에 한나라당 한인수 구청장 때 청사를 새롭게 신축했고, 한 때 지나치게 호화로운 청사다, 유리궁전이다 비판받기도 했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금나래 도서관 등 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게 되면서 주변 지역의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많이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정치랑은 상관없는 사람이라 논쟁은 피하고 싶지만... 팩트 한마디 하자면, 금천구는 민주당 텃밭인데 실제 일한 사람은 한나라당 출신이었다니 의외성이 있기는 합니다.)
이렇게 잘 꾸며진 금천구청을 필두로 주변에 롯데캐슬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서 조금은 발전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주변에 공군부대가 남아있고, 좀 더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금천구에서는 금천구심지구단위계획구역을 발표하고 금천구청을 중심으로 반경 거리별로 개발 계획을 세우기에 이릅니다. 시흥생활권중심지구단위계획구역, 정심생활권중심지구단위계획구역.. 이런 식이지요.
남쪽 시흥 3동 쪽에는 시흥재정비촉진지구가 있구요. 공군부대 위치에는 군부대부지 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하고 부대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합니다. 군인아파트 필승 아파트가 건너편에 보입니다.
그 밖에도 금천구에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번 글쓴 적이 있던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 추진부터(현재 진행형이지요.), 금천폭포공원 보수공사가 2024년 10월 기준 완공되었습니다. 한두달 전에 찍은 사진이라 완성된 모습은 없는데요. 폭포가 시원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계속 틀어놓지는 않다보니 다음에 보여드릴게요.
관악산 둘레길에는 잣나무숲을 잘 조성해놨고,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정거장도 공사가 한창 중입니다.
시흥사거리는 늘 사람들로 붐비고 있구요. 사거리에서 현대시장으로 이어지는 초입에는 지금은 대왕카스테라 전문점이 위치해 있네요. 옛날에 무슨 이슈인가로 타격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머니 말 들어보면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엄청 인기라고...
농협은행도 있고, 우체국도 있고, 지금 보이는 모습들을 찍어 올려봤습니다.
대한전선 공장부지는 언제 개발되나, 금천구청역, 그리고 1호선 라인은 언제 지하화되나가 마지막 남은 숙제인 것 같습니다.
외부에서 보기에 이미지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우리 동네 금천구. 그렇지만 더딤은 있을지언정 계속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고, 저는 40년 이상을 살아온 토박이 주민으로서 만족감을 느끼고 있고, 독산동 쪽 일부 우범지역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쪽도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하고, 살기 좋은 우리 동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물가가 저렴한 것이 제가 가장 금천구를 사랑하는 이유였는데, 1년 반 전만 해도 동전노래방이 1000원에 6곡이었던 것이 지금은 1000원에 2곡 밖에 못 부르네요. 이게 제일 짜증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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