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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골프와 파크 골프 차이점과 경기 규칙, 각각의 플레이 방법

by 디지털노마드방랑객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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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나 공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공놀이로는 게이트볼도 있고, 그라운드 골프도 있고, 파크 골프도 있습니다. 사람은 유희의 동물이라고, 스포츠 종목을 만들고 이를 각각 발전시키는 일도 참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스틱을 이용해서 공을 치고 그것을 HOLE에 넣는 단순한 행위 하나만으로도 이처럼 많은 파생 종목들이 생겨나는 것을 보면요.

 

세부적인 룰이나 플레이 방법에서 차이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근육을 크게 쓰는 운동이 아니다보니, 친목을 도모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체육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라운드 골프와 파크 골프 둘 다 일본에서 생겨났고 발전해왔다는 점, 각각의 전용 클럽과 공, 티와 홀포스트 등을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죠. 그렇지만 이번 시간에는 차이점 위주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지난 시간에 파크골프에 대해 소개한 글이 있으니 이미지도 그라운드골프 위주로 넣어볼게요. 

 

그라운드 골프 경기장

 

지난글 : 파크골프 용품 선택 방법, 가격대 총 정리! (클럽, 파크골프공, 골프화 등)

 

파크골프 용품 선택 방법, 가격대 총 정리! (클럽, 파크골프공, 골프화 등)

파크골프라는 것이 또 따로 있습니다. 일반 골프가 전문 골프장에서 골프 코스에 맞춰서 진행하는 반면에 파크(park) 골프는 말 그대로 공원 공간을 이용해서 플레이하는 것인데요. 그라운드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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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구성

 

그라운드골프는 8개의 홀로 이루어진 코스를 사용하고 각 홀의 길이는 약 50미터 이내이지만, 파크골프 코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9홀 또는 18홀로 구성되어 있고 각 홀의 길이가 100m 내외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라운드 골프는 코스가 짧다보니 아무래도 공간이 그리 크지 않은 학교 운동장(치고는 큰) 등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상대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개천가 산책로 근처에 생활 체육 시설이 많습니다.

RULE

 

둘 모두 TEE에서 볼을 쳐서 포스트에 넣고, 이를 최소 타수 안에 모든 라운드를 완주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다만 파크골프는 전통 골프와 유사하기 때문에 러프, 해저드 등이 있을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라운드 골프

 

장비

 

골프공과 클럽을 활용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그라운드골프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클럽과 작은 공을 이용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파크골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홀포스트에 구멍이 있는데, 그라운드 골프는 목표지점에 구멍이 없다는 것입니다. 폴(POLE)을 맞추기만 하면 성공하는 것이고, 타격 이후에 공이 멈추는 그 지점에서 다음 샷을 진행하게 됩니다. 골프클럽 헤드는 카본 또는 우드 재질로 만들어진 경우가 보통이고, 퍼터와 비슷하면서도 좀 더 두껍게 생겼습니다.

 

 

 

무게는 580g이 일반적이며, 크기는 85~90cm 정도 됩니다. 볼은 탱탱볼 느낌과 비슷하게 형형색색인 경우가 많은데, 판매처를 살펴보니 초록색도 있고, 연두색도 있는데 이거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ㅎ 공원에서 하면 공 헷갈려서 못찾을 것 같은데요...

 

아식스가 그라운드 골프 쪽은 많이 잡고 있네요. 완전 의외!

 

그라운드 골프공

 

우리나라 도입 시기

 

그라운드 골프는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충북 음성 지역과 경주에서 경기를 열기 시작하면서 도입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2005년이 되어서는 전국 그라운드 골프 연합회가 창설되었고, 이후 발전하여 2010년에는 국민 생활체육 정회원 단체가 되었습니다. 

 

파크골프의 경우 1998년 경상남도 진주시 상락원이라는 곳에 처음 생겼고 2003년 한국파크골프협회 창설 이후 바로 다음 해인 2004년에 여의도 한강파크골프장에 정식으로 규격화된 파크골프장이 생겼습니다. 두 스포츠 모두 200만명 정도의 플레이 인구수가 있다고 추산됩니다. 

 

군에서 주최한 그라운드 골프 대회의 모습이라네요.

 

 

게이트볼을 포함해 3가지 스포츠 종목 모두 노인 여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평가 받고 있구요. 최근에는 세대간 교류를 위해 시작해서 점차 매력을 알게 된 젊은 층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 설비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골프에 비해 환경 친화적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접근성 역시 좋다는 측면에서 매우 좋은 생활체육이라는 점에 공감합니다. 건강한 여가생활과 스포츠를 즐긴 후 따르는 2차 소비로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는 측면에서도 좋겠죠.

 

다만 스포츠를 즐기지 않는 일반인들과 공개 부지를 일부 공유한다는 점에서 자칫 피해를 끼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매너있는 플레이만 한다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올 수 없지만,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만사 귀찮은 행복한 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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