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글쓰기 기술이 발전하면서, 홍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처리 방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과 AI의 작문 차이점을 알아볼텐데요.
AI는 빠른 속도로 텍스트를 대량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여러 제목 아이디어, 소셜 미디어 캡션 등을 생성해야 하는 홍보 담당자와 콘텐츠 제작자에게 유용한 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AI의 글쓰기는 인간의 글쓰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AI는 사실적인 정보 전달이나 대량의 글을 빠르게 생성하는 데 탁월하지만, 창의력과 감성, 독자의 이해와 공감, 문맥에 대한 이해 등에서 아직 인간의 글쓰기에 미치지 못합니다.
AI와 인간의 작문 실력은 아직 따라가지 못할만금의 간극이 있는데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창의성과 감정
다양한 AI 기반 언어 생성기를 사용해 봤다면 유사한 문구와 패턴을 이용한 반복적인 템플릿으로 글이 작성되는 것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글을 생성할 수 있지만, 사람과 같은 창의력과 감성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AI가 생성한 글은 사람의 글만큼 감동적이거나 설득력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자기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독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
AI는 사람과 같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글을 쓰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AI가 생성한 글은 독자가 이해하기 쉽거나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간은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글을 쓰는 데 능숙합니다. 따라서 인간이 작성한 글은 독자가 이해하기 쉽고 공감하기 쉽습니다.
문맥에 대한 이해
인간은 문맥 이해도가 높으며, 미묘한 뉘앙스와 언어유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AI는 문맥 이해가 부족하거나 인간의 언어에 사용되는 복잡한 문맥을 놓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다양한 청중과 목적에 맞게 글의 어조와 스타일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AI는 이러한 적응 능력이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몇년 안에는 점점 발전해서 따라 잡을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경험에 따른 새로운 관점 제시의 어려움
인간은 자신만의 고유한 관점과 경험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진술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AI는 주어진 데이터에 의존하며 창의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기 어렵습니다. 프롬프트를 제공해도 여러차례 보완해야 하고, 윤문 작업은 필수인 단계입니다.
문법과 맞춤법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문법과 맞춤법을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가 생성한 글은 때때로 문법과 맞춤법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문법과 맞춤법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문법과 맞춤법 오류가 없는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글의 흐름과 구조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글의 흐름과 구조를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가 생성한 글은 때때로 글의 흐름이 끊기거나 구조가 불분명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글의 흐름과 구조에 대한 이해가 높기 때문에, 글의 흐름과 구조가 자연스럽고 명확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를 작성할 때도 감정, 공감, 창의성, 독자의 이해, 맥락 등이 모두 중요합니다. 보도자료의 첫 번째 단락(리드문)은 보도자료의 핵심을 요약하고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계속해서 글을 읽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AI와 차별화된 리드문을 쓰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창의성
고객이나 구독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정형화된 리드문 (XX회사가 XX를 발표했다.) 보다는 독자의 관심을 끄는 창의적인 리드문을 사용해야 하는데, AI는 그게 아직은 부족합니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 (발표, 출시 등) 대신 더 풍부한 어휘를 사용해서 비유하거나, 어떻게 보면 병맛 느낌의 헤드카피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AI는 제한된 윤리 규정 아래에서 정해진 틀의 대답을 내놓습니다. 어휘를 풍부하게 사용하면 글이 더 깊이 있고 풍성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아직은 역시나 아쉽습니다.
"주식용어 중에서 ETF라는 것이 있지? 위 주제로 블로그를 쓰고 싶어. 제목을 20가지만 정해서 말해줘."
위와 같은 프롬프트는 지금도 아주 용이합니다. 때로는 제목 정하기가, 주제 정하기가 어려운데, 그리고 맥락을 구분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 제목을 쭉 보다보면 생각하지도 못한 정보가 나오기도 합니다.
헤드카피는 정보 전달에 있어서 내용의 맥락을 간결하게 공유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를 모두 포함하면 첫 문단이 매우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독 대상에게 어떤 관련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지 고려하고 첫 번째 단락에서 정보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말하는 것은 AI도 곧잘 해내는데, 디테일을 다듬으면 이 점에서는 아주 유용할 수 있습니다.
AI가 쓴 글과 구별되는 글을 쓰려면, 헤드카피부터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우리가 흔히 갖는 고민거리를 제시하는 것이 좋죠. 독자가 공감하고 관심을 가질 흥미로운 이야기를 포함시켜서, 구독자의 관심과 욕구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내용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AI는 글을 작성하는 데 분명히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인간의 창의력과 감정표현은 여전히 인공지능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인 것은 분명합니다.
비유하자면, 70년대부터 석유가 고갈된다고 했었지만, 2024년인 지금까지도 셰일가스가 나오고 기술이 발전해서 매장량이 늘어난 것처럼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세상의 작가분들, 그리고 예술가 분들은 미래에 대한 대비는 하되, 너무 걱정은 하지 말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시면 자신만의 가치는 반짝반짝 빛나지 않을까요?
인공지능은 어려운 부분을 보조하도록 하는 선에서 활용하면 일자리를 잃을 일은 없을 것이라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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