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키우기 모종심기 파종하기 식재료의 모든 것!

바질은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맛과 색을 대표하는 허브로, 붉은 토마토, 마늘, 가지, 치즈, 올리브유와의 조화가 탁월합니다. 이 향기로운 허브는 그 독특한 향 덕분에 '허브의 왕'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특히 토마토와 잘 어울려 이탈리아 요리에 자주 사용됩니다.

 

바질의 잎은 초록색일수록, 윤기가 진할수록 좋습니다. 요리에서 활용되는 잎사귀는 향이 강한 큰 잎보다는 어린 잎이 좋구요. 말려서 가루 형태로 뿌리면 향이 압축되어서 더 풍미를 돋워줍니다. 주로 파스타나 피자 등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질 잎은 이 밖에도 기침감기, 해독 해열, 소화기관 장애, 월경 불순 등의 약재로도 사용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시멘, 알파피넨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바질

 

많은 사람들이 바질을 주로 실내에서 관상용으로 키운다고 생각하지만, 원래 바질은 야외에서 더욱 건강하고 크게 자라기는 합니다. 여건이 안된다면 실내에서 키우되, 여건이 된다면 바질을 야외 텃밭에서 재배해보세요! 혹시 텃밭이 있고 바질을 식용으로 대량 수확하고자 한다면 실내보다는 야외에서의 재배가 권장됩니다.

 

그럼 바질을 재배하는 방법과 실내에서 바질트리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바질 재배 방법, 그리고 시기 (How and when to grow basil)

 

텃밭 바질 씨앗과 모종 심는 시기

 

씨앗 파종 시기 : 3월 ~ 5월

모종 심는 시기 : 4월 ~ 6월

 

실내에서는 언제든 씨앗을 파종할 수 있지만, 야외에서는 중부 지역을 기준으로 4월에 파종하는 것이 추위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모종을 심는 가장 적절한 시기는 5월이며, 전국적으로 볼 때 이 시기에 파종과 모종 식재가 가능합니다.

 

키우는 공간에 따라 조금 다른 바질 씨앗 파종 or 모종 식재!

 

야외 모종 식재

야외에서 바질을 키울 때는 수확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시간과 노동을 절약하고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 모종 식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질 모종은 인터넷이나 시장에서 5월에 쉽게 구입할 수 있고, 통상적으로 한 포트(Port)에 한 모종이 심어져 있습니다. 발아된 여러 씨앗이 있는 모종의 경우에는 나누어 심는 것이 좋은데, 바질은 생명력이 강해서 나눠 심어도 잘 자라고 야외 텃밭에 금방 적응합니다.

 

실내 씨앗 파종

실내에서 바질을 키우는 경우 씨앗 파종을 추천드리는데요. 이는 성장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고, 바질의 성장 일기를 기록하기에 적합합니다. 그렇지만 실내에서는 바질이 풍성하게 자라거나 꽃이 피는 것을 보기는 어려울 수 있어서, 소량 수확과 번식 정도로 만족해야 할 수 있습니다.

 

 

Case별 바질 물주기 TIP

 

실내에서 바질 씨앗을 파종했다면, 싹이 나올 때까지 흙이 마르지 않도록 분무기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물을 주세요. 초기에는 물을 흠뻑 줄 필요 없이 씨앗이 파종된 깊이만큼만 물을 주면 됩니다. 싹이 나오고 나서는 흙이 마를 때마다 충분히 물을 주세요.

 

야외 노지 텃밭의 경우, 자연 비료로도 충분히 자랄 수 있지만, 5월의 봄 가뭄 기간에 비가 오지 않았다면 흠뻑 물을 주어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바질꽃을 보기 어렵지만, 노지에서는 7월~8월에 바질꽃이 자주 피고, 이때 씨앗을 채종해 다음 해 봄에 파종하면 구입하지 않고도 번식할 수 있습니다.

 

 

바질의 씨앗과 모종 심기 유의사항!

 

바질 씨앗 파종 방법

 

실내 화분에서 바질 씨앗을 파종할 때는 한 화분에 35개의 씨앗을 뿌리고, 심는 깊이는 약 0.5cm에서 1cm 사이로 해 주세요. 야외 텃밭에서는 같은 방법으로 파종하되, 심는 간격을 25~40cm 정도로 유지하시면 좋습니다.

 

바질 모종 심기 요령

 

만약 모종 포트에서 12개의 바질이 자라고 있다면, 그대로 심는 간격을 2540cm로 유지하여 심어주세요. 많은 싹이 자라고 있는 경우에는 나누어 여러 모종으로 심습니다. 하나의 포트에서 여러 싹이 자라는 것이 좋을지, 한 포트에 한 모종이 자라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신가요?

 

일반적으로 여러 싹이 자라는 모종은 나눠 심을 수 있어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이 경우 싹이 웃자라게 되고 제대로 성장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크기로 자라게 하려면 처음부터 한 포트에 하나의 모종이 자라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포트가 큰 경우에는 2~3개의 모종을 심어도 괜찮습니다.

 

 

 

실내 바질나무 관리 및 바질플라워 피우기

 

일반 바질과는 다르게 바질나무는 보다 쉽게 바질플라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나무가 기존의 목질화된 바질 줄기에 다른 종류의 바질을 접목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바질나무는 통풍이 잘되고 햇빛이 충분한 곳에서 잘 자라며, 적절한 관리를 통해 바질꽃을 볼 수 있습니다. 바질나무는 관상용으로도 좋고 식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물을 줄 때는 흙이 마를 때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질은 원래 열대 아시아와 유럽에서 왔지만, 한국을 포함한 사계절 기후의 여러 나라에서도 재배되는데요. 열대 지역에서는 목질화되는 다년생 반목본 식물입니다. 향이 매우 강한 편이고, 꽃은 여름에 주 줄기의 윗부분에서 이삭처럼 자라는데, 입술 모양의 자줏빛이 도는 흰색을 띱니다. 꽃받침은 관 모양이며, 수술은 네 개, 암술머리는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작은 견과로,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종자는 매우 작고 검은색입니다.

 

바질의 모든 것! 정보를 잘 알아두시면 바질 키우기, 어렵지 않습니다. 한번 시도해보시면 여러 요리를 만들 때도 좋고 관상용으로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