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악어고기 라면(고질라라면), 먹어보고 싶나요?

한국말로 번역하면 '마녀 고양이 식당'이라는 곳의 신기한 라면이 대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고질라 라면"은 대만 남부에 위치한 레스토랑인 Witch Chat Kwai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메뉴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영화 아이콘인 고질라가 그릇에서 기어나와 손님들을 잡아먹을 것 같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 라면인데,

이 라면은 악어고기를 베이스로 해서 하루에 딱 두 그릇만 제공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예약을 엄청 빡세게 해야 되는거죠.

 

아마 일반 한국 여행객들이 가서 먹기란 어려울거고 대만 현지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을 통해 예약하던가,

윗돈을 엄청 주고 협상을 하던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한 그릇 비용은 1,500 NTD(대략 6만 5천 원)로 설정되어 있다는데, 그건 한 2년 전의 기준이고 지금은 조금 더 올랐을 수도 있겠네요.

레스토랑의 주인 첸씨는 이 라면이 메추리알, 돼지고기, 아기 옥수수, 말린 죽순, 검은 곰팡이, 그리고 입방체의 생선 페이스트로 만들어진 특별한 조합을 자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악어 다리는 고질라 라면의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악어고기 라면을 매일 두 그릇만 제공하는 이유는 악어고기 수급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뭐 돈의 문제겠죠. 

비주얼을 봤을 때 즐기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구요.

악어 다리는 청소한 다음에 알코올과 혼합된 향신료에 문지르고, 그 후에는 레스토랑의 대표적인 육수에 2시간 동안 끓여집니다. 

이 과정은 총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먹어본 사람들은 악어 고기가 닭고기와 비슷하지만 더 부드럽고 탄력이 있다고 하네요.

만약 Witch Chat Kwai에서 직접 이 특별한 라면을 즐기고 싶다면, 예약이 필수고 몇개월 예약이 꽉차는건 당연하게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거 뭔가 환경 제약에 걸리는 문제가 있는거 아니야? 싶으신 분들은 

대만에서는 보호종으로 지정되지 않은 악어를 사용하는 것이 합법적이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좋답니다!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도 소개된 적이 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