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호황에서 검은 목요일, 대공황 사태까지 극과 극을 맛보다.
끝모를 줄 알았던 미국 경제 호황기, 대통령이 자신만만하게 외칩니다.
끝을 모르는 경제 호황에 1929년 3월에 허버트 후버 대통령이 당선됩니다.
후버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나는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두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오직 희망에 찬 밝은 미래만 있을 뿐입니다."
당시 미국 경제는 GDP 기준으로 42%나 성장했습니다.
인당 평균 소득은 1500달러에 오르게 됩니다.
실업률은 4% 이하. 후버 대통령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었겠죠.
그리고 이런 경제 호황을 뒷받침했던 것이 월스트리트의 주식 시장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주식 열풍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돈이 100만 원이 있으면, 주식에 투자하겠다 하면 10배인 천만 원을 은행에 대출해 줬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이 투기장 아사리판이 됩니다.
완전 투기, 완전 거품이죠.
그렇습니다. 돈을 있는 대로 끌어모아서 주식에 투자했던 거죠.
거기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경제학자 어빙 피셔라는 경제학자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주가가 이제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 고점에 도달했다고,
주식이 떨어질 일이 없다고 선언하듯이 얘기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1929년 9월에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다우존스 주가지수가 최고점을 기록합니다.
무언가에 빠지면 경고가 잘 안 들립니다.
진짜 주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그냥 쉽게 돈 벌기 위해 단기 투자도 하고
근데 대부분 사람들이 이제 주식에 대해 잘 몰라서 그냥 결국에 돈 다 없어지죠.
저는 인간 사회 어느 시절이건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금과 비슷한 분위기가 되기는 하지만 똑같지는 않다,
지금은 시장에 대한 규제라든지 또 기업 평가하는 방식이라든지 이런게 탄탄한 편이라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지 않느냐고 하지만 저는 1도 달라지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모펀드 사태처럼, 요즘 홍콩 els 사태처럼 잘모르는 서민들 벗겨먹어가면서
권력자, 자본가들은 심리를 이용합니다. 영원히...
아무튼 1920년에서 1929년 10월 전까지 다우지수 누적 상승률은 무려 245 퍼센트입니다.
이런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미국 경제성장을 두고 사람들은 황금시대라고 했습니다.
검은 목요일, 미국 증시 최악의 폭락 사태
그런데 주가 신기록을 세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이 온 것입니다.
(시차 때문에 유럽에서는 검은 금요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미국 증시는 추락을 거듭한 후, 1932년 7월까지 3년 만에 시가총액의 90%가 증발했습니다.
그렇다면 검은 목요일 사태가 도대체 왜 발생했을까요?
거품이었을까요? 붐이 일어났는데 주식이 왜 떨어졌을까요?
주식을 샀을 때 나한테 없는 돈으로 산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한 번 무너지면 대출도 갚을 수 없어져서, 전체가 무너지게 됩니다. 은행도 무너집니다.
이 질문은 굉장히 어려우면서도 쉽게 알 수 있는 문제입니다.
검은 목요일이 왜 발생했는가는 경제 대공황과 바로 연결됩니다.
역사학자와 경제학자의 시각이 다르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공통적으로 언급됩니다.
미국 기업들이 수요와 공급을 고려하지 않고 과잉 설비와 과잉 생산해서 제품을 쏟아내게 되고,
그러다가 사람들이 줄어들면 재고가 쌓이게 되었고, 기업들은 주식에 투자했고,
또한 주가를 올리기 위해 데이터 없이도 주가를 끌어올렸고...
이렇게 끝도 없이 펌핑하다가 소문에 의존해야 했던 투자자들이 하락할 때는 패닉에 빠졌고
연쇄적으로 매출이 줄어들고 주식이 폭락하며 시장이 무너지게 된겁니다.
이후에 미국 정부는 부랴부랴 주식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투입해서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얼마간 당연하게도 혼선이 있었지만
결국 프랭클린 D. 루스벨트라는 인물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뉴딜 정책을 펼치는데요.
뉴딜 정책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좀더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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