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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머스크가 확신하고, 과학자들에게 인정받는 '시뮬레이션 우주론'을 알아보자.

by 디지털노마드방랑객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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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CEO 일론머스크의 대담한 발언

X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종종 상상을 초월하는 발언으로 주목받습니다. 그의 스페이스X 프로젝트 역시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대담한 도전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머스크가 이룬 기술적 및 경제적 성취가 언젠가는 모든 가치를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 자신이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 그의 뛰어남을 보여줍니다.

 

최근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가 단지 가상 현실일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우리의 현실이 영화 '매트릭스'와 같은 거대한 시뮬레이션일 수 있다는 그의 제안은 주목할 만한 물리학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았습니다.

 

시뮬레이션 우주론

 

 

일론 머스크는 우리 세계와 우리 존재가 시뮬레이션이 아니라는 확률이 거의 없다고 주장하며, 이 확률을 0.0001%로 보았습니다. 반면,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이 확률을 50 대 50으로 보며, 머스크의 가설에 일정한 신뢰성을 부여했습니다. 이러한 가정이 시뮬레이션 이론에 대한 어떠한 증거를 제시하는지에 대한 탐구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실제로, 우리 세계가 하나의 커다란 시뮬레이션일 수 있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철학적 논의의 주제였습니다.

 

르네 데카르트의 유명한 말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는 이러한 철학적 논의를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데카르트는 인간의 모든 인식이 감각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인지한 후, 감각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궁극적으로는 '생각하는 자신'의 존재만이 확실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사유는 근대 철학의 주요한 기반 중 하나인 인식론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장자의 호접몽 사상

마냥 허황된 가설이 아닌 많은 과학자들이 동의하는 내용

장자의 호접몽 사상도 이와 유사한 철학적 질문을 다루고 있습니다. 장자는 자신이 꿈에서 나비가 되어 날아다니는 경험을 하고, 꿨을 때 자신이 실제로 나비였는지 아니면 그저 나비가 되는 꿈을 꾼 것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은 역사적으로 광범위하게 탐구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베이컨의 시대 이후로 자연과학은 관찰과 증명에 기반한 실증주의적 접근을 우선시해 왔고, 이러한 철학적 질문들은 주로 철학의 영역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양자물리학의 진보 등으로 시뮬레이션 가설이 다시금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닉 보스트롬 옥스퍼드 대학교의 철학 교수이자 인공지능 및 기술적 특이점 전문가는 2003년 이 가설을 확장하여 우리가 모의실험 안에 살고 있을 가능성에 대한 가설을 제시했습니다.

 

보스트롬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한 의식의 재현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고려하면, 이 가설을 단순한 상상으로만 치부하기 어렵습니다.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뇌와 동등한 연산 능력을 가진 컴퓨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우주 단위로 확장하면 우주 전체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계산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보스트롬은 이러한 가정을 바탕으로 세 가지 주요 가설을 제시합니다.

 

첫째, 인류가 우주 규모의 시뮬레이션을 생성할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고 멸망하는 가설,

둘째, 그러한 기술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실행하지 않는 가설,

그리고 셋째, 우리가 이미 시뮬레이션 안에 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가설입니다.

 

보스트롬은 이 세 가설 중 하나는 반드시 참일 것이라고 주장하며, 모의실험 가설이 참일 가능성을 약 20%로 추정합니다. 이러한 논의는 현대 철학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대한 다양한 긍정적 논의를 촉발했습니다. 일부는 우주의 광대함과 복잡성을 들어 이 가설에 반대하는 반면, 보스트롬은 우주 전체를 시뮬레이션할 필요는 없으며, 인간 의식이 경험하는 주변 환경만 시뮬레이션하면 충분하다고 반박합니다.

 

물리학자 미치오 카쿠는 기술적 한계를 들어 시뮬레이션 가설에 의문을 제기했으나, 양자역학은 이 가설을 뒷받침하는 듯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양자역학에 따르면, 관측되지 않는 물질은 확률적으로만 존재하며, 이는 컴퓨터가 연산량을 최적화하는 방법과 유사합니다. 이러한 견해는 우주가 디지털적으로 구성된 것처럼 작동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강화합니다. 초끈이론의 전문가 브라이언 그린은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대한 진지한 고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양자 컴퓨터

우주가 실제로 시뮬레이션일 경우 인류의 실체는?

미래에 과학 기술이 충분히 발전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뮬레이션의 기억 용량 한계로 인해 생기는 오류를 인류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주가 시뮬레이션일 가능성은 의외로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과학 기술이 계속 진보하여 우리가 우주의 경계를 넘어 다중 우주에 도달하게 된다면, 인류는 우주에 대한 전지전능한 이해를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는 오메가 포인트 이론은 우주가 시뮬레이션일 가능성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하나의 과학적 이론입니다. 최근에는 우주가 자가 학습을 통해 스스로 확장하는 현상이 시뮬레이션 우주론의 증거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 이론은 일론 머스크의 주목할 만한 언급으로 인해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왜 이런 발언을 했는지는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그의 화성 탐사와 우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고려할 때, 이러한 발언은 언뜻 보기에 모순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머스크가 이런 주장을 함부로 한 것이 아니라 심사숙고한 결과일 것이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에 숨겨진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대한 오늘의 탐구를 통해, 이 가설이 일론 머스크의 언급으로 다시 조명받으면서 현재 많은 과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우리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인간의 인식을 넘어서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주의 최종 경계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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