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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했던 조PD 최신 근황과 그의 발자취를 알아보자. MY STYLE!

디지털노마드방랑객 2024. 10. 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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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0월, PC통신을 통해 공개된 조PD의 곡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는 파격적인 가사와 랩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전화 인터넷 접속을 사용하던 PC통신 시대에 음원이 온라인으로 공개된 것은 최초였고, 곡은 특히 1020세대 남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단 일주일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 곡을 올린 주인공은 만 22세의 신인 아티스트 조PD(본명 조중훈)였습니다.

 

요 복고는 오로지 강북만이, 힙합은 오로지 강남만이 마이스탈! MY STYLE! 가사 맞는지 난 몰라 그냥 대충 써. 친구여 세월이 많이 변했구려 같이 늙어간단 말이 내게는 그저 먼 미래의 일일 뿐이었는데 얼굴에 솜털은 흔적도 없구려. 이건 가사 맞는 것 같은데 내 기억력 아직 죽지 않았어~

 



음반 제작사들은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채 PC통신으로 데뷔한 조PD를 찾기 위해 앞다투어 나섰고, 여러 회사가 그에게 음반 발매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조PD는 덜컥 음반을 내기보다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그해 겨울 기획사 ‘스타덤’을 설립했습니다. 이후 예당음향과 지분을 반씩 나눠 벤처회사를 설립하고 1~3집을 제작해 발표했습니다. 특히, 그는 그래픽을 활용한 혁신적인 뮤직비디오와 사회를 비판하는 랩 가사로 주목받았으며, 가수보다는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활동에 더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2004년에는 가수 인순이와 함께 부른 ‘친구여’를 수록한 5집 앨범을 발표해 큰 인기를 얻으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조PD는 이후 블락비, 싸이, 이정현, 도끼, 탑독 등 많은 가수를 발굴하고 키우며 프로듀서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대한민국 힙합 1세대이자 힙합 대중화에 기여한 인물로, 여전히 음악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가 PC통신에 음악을 올리기로 결심한 이유는 기존 음반사들이 랩이나 가사에 욕설이 들어간 곡을 받아들이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조PD는 대중에게 직접 다가가기 위해 자작곡을 PC통신에 공개했고, 당시 속도가 빠른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던 친구 집에서 음원을 업로드했습니다. 이후 공식 앨범은 1999년 1월에 발표했습니다.

조PD는 중학생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해 록 밴드 활동을 했으며, 중학교 3학년 때 홀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이후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디자인 마케팅을 전공했으나, IMF 외환위기와 함께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음악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 1998년 여름 파슨스를 그만두고 버클리 음대에 입학했습니다.

1999년 발표한 2집 앨범에는 가수 이정현이 피처링한 곡 ‘피버(Fever)’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정현은 당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조PD는 그녀의 데모 테이프를 듣고 음악적 재능을 발견해 함께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해 이정현이 발표한 솔로 앨범에도 곡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조PD는 싸이를 고등학생 시절 미국 유학 중에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싸이는 노래방에서 마치 공연을 하듯 노래를 불러 주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이후 한국에서 싸이는 가수가 되기 위해 모든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싸이는 조PD의 첫 TV 인터뷰에도 도우미로 참여해 눈도장을 찍으려 노력하며 가수로서의 길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가수 조PD는 2004년, 인순이와 함께 부른 곡 ‘친구여’를 수록한 5집 앨범을 발표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곡은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사랑받았으며, 조PD는 이 곡의 가사를 1시간도 안 걸려 썼다고 하는데요.

조PD는 3집까지 음반을 낸 뒤 파트너 회사와 결별하고 독자적으로 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확장해나갔습니다. 초기에는 조PD가 화제의 인물로 방송국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후에는 자신이 직접 섭외를 다니는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다시 방송국에서 자신을 찾게 만들기 위해 대중성을 갖춘 곡으로 1위를 노렸고, 그 결과 ‘친구여’를 작사하고 랩을 하게 되었고, 이 곡의 작곡은 박근태 작곡가가 맡았습니다.

2006년에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곡 ‘홀더 라인(Hold The Line)’에 랩 피처링과 작사로 참여했습니다. 당시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인기가 아쉽다는 윤일상 작곡가의 요청으로 곡 작업에 함께하게 되었고, 이 곡은 발매와 동시에 차트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조PD는 2009년 군 복무를 마친 후 ‘브랜뉴스타덤’을 설립하고 그룹 블락비를 제작하는데 힘썼는데요. (처음 안 사실) 블락비는 지코를 첫 멤버로 발탁하면서 만들어진 그룹입니다. 조PD는 지코의 랩 실력에 깊은 인상을 받아 그와 만남을 가졌으며, 당시 어린 지코는 회사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조PD의 눈에 띄어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네요.

현재 조PD는 2019년 설립한 연예기획사 ‘초코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사업가로서 활동 중입니다. 초코 엔터테인먼트는 전통적인 연예기획사와는 다른 지식재산권(IP) 기업으로, 스타 발굴 및 육성 외에도 문화 콘텐츠 제작과 개발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조PD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스타 IP를 만들기 위해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스페이스엘비스’를 인수했으며, 미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아이돌 그룹의 데뷔를 준비 중입니다.

 



조PD에게 음악은 “물”과 같다고 표현할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음반을 내거나 래퍼로 활동할 계획은 없지만, 잠재력 있는 예비 음악인 발굴과 데뷔 준비 과정이 앨범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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