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시간 관리 노하우. [유재석, 박소연 명언]
요즘 옛날과는 다르게 역사적 인물들이 아니라 유재석 명언, 황정민 명언 등 유명 연예인들의 명언이 더 인기를 끌고 있더군요. 그래서 유재석 명언으로 한줄 먼저 시작해볼까 합니다. 생각나는 대로 요약한 것이기 때문에 좀 다를 수는 있습니다.
"나는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그게 정신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대체로 이런 취지의 말이었는데요.
몇십년 동안 라디오 방송과 세상의 이런 일이 MC를 맡아왔던 박소연님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나오다보니 어느덧 몇십년이 되었다고...
제가 그분들에 감히 비할 수 있겠냐마는... 천성이 계획형 인간이 아닌데도 너무 계획형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고 시간에 속박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이 정답은 아닙니다만...
사람은 각자의 시간 관리 스타일이 있고, 개별 노하우가 있는 것입니다. 저로써는, 반팔십살을 살아온 제가 느껴온 바로는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작년에 안된 일은 올해도 이루어지지 않게 마련이고, 매해 연말이 되면 내년에는 잘해야지. 내년에는 어떤어떤 일을 이루어내야지. 내년에는...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시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분절된 것이 아닙니다.
시간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일단 시간에 속박당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간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세팅한 사람들의 생각을 초월해야 합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24시간 1일 1년이라는 분절된 시간 개념은 애초에 산업혁명 시대에 공장에서 사람들을 관리하기 쉽게 하기 위해 세분화되어 만들어진 것이라는 겁니다.
매해 돌아오는 일년이라는 것은 원래 있지 않은 개념이고, 천체 관측이나 농사를 위하여 나온 개념일 뿐, 실제 여러분이 매년 경쟁하는 학생들이 아니라면 여러분의 계획과 큰 관계가 없습니다. 내년에 뭘 해야하지? 하고 생각하는 자체가 잘못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언가를 시작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주, 다음달, 내년이 되면... 이라는 조건을 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행했을 때, 그 때가 시작인 것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뿌듯해하는 시간 자체는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조그만 것부터 변화를 시도해보세요. 일단 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내년이 되면 구름과자를 끊을 것이다." 가 아니라, 무조건 지금부터가 되어야 합니다. 그게 '지금'이라는 어찌보면 이것도 시간의 개념인데, 그것을 초월할 정도로 무의식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시도하고 있다면 당신을 성공의 길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성공의 때는 없습니다. 현재 느끼는 성취감만이 중요하고, 성공은 성취감들이 쌓였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더럽게 어렵긴 어렵습니다. 이게 무슨 멍멍소린가... 싶은데요...
아무튼 요점은 시간은 보편 개념일 수 없고 순수 직관이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것도 어렵쥬?
성공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없어질 때 비로소 성공하게 됩니다.
조그마한 성취감들이 하나하나 쌓일때마다 자존감과 경험이 쌓이고 결국 당신의 존재감이 높아져서 타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시간 관리 방법은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단지 일단 지금 어떠한 조그마한 것이라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스탠스를 일생 동안 꾸준히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 이미지를 찾아보다보니 한가지 슬펐던 점. 박소연이라고 검색하면 이미지에서도 통검에서도 거의 보이지 않네요. 세상에 이런일이 박소연이라고 찾아야 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연연하지 말자는 취지로 어쩌구저쩌구 했어도 역시 세월무상이라고 생각하니 슬픕니다. 워낙 구설수도 없고 해서인가... 리즈 시절 대단했는데 말이죠. ㅋ;